‘복면가왕’ 포춘쿠키는 모모랜드 아인이었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203회에서는 행운의 편지와 포춘쿠키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을 듀엣으로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카이는 “꾸밈없는 목소리의 조합이 좋았다”며 “행운의 편지는 아직 갈리지 않은 나무의 질감이었다. 거친 듯 하지만 살아있는 느낌이 좋았다. 포춘쿠키는 믿음이 가는 목소리인데 가수보다는 연기자 같다”고 추측했다.
노라조 조빈은 “포춘쿠키는 노래를 잘하는 개그우먼 같다. 목소리가 좋아서 성우 같기도 하다”며 “행운의 편지는 무대가 어색한 분 같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연기자 같다. 톤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석은 단호하게 “행운의 편지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노래 스타일이 여러 가수를 섞은 듯 하다. 신용재의 부드러움도 있고 김민종 같은 느낌도 받았다. 슬픈 노래에 더 어울리는 보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춘쿠키는 황혜영 같은 느낌도 받았다. 이 노래를 제대로 해석했더라”고 덧붙였다.
대결 결과 52대47로 승자는 행운의 편지. 포춘쿠키는 태연의 ‘사계’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는 모모랜드 아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