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재정상태 #국대 은퇴 #딸바보, ♥한혜진이 밝힌 기성용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이자 축구선수 기성용에 관해 쏟아지는 질문에 솔직한 생각과 입장을 전했다.
한혜진은 “기성용이 지난 1월 축구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했다. 여러 생각이 많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
한혜진은 “난 남편이 힘들면 관두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 남편이 ‘조금 더 해야지‘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이 결단하고 관둔다고 하니 내가 섭섭하더라”고 자신 생각을 밝혔다.
한혜진은 “혼자 울기도 하고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겠냐 이야기도 했었다. 하지만 본인이 단호해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이 ‘아빠’로서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한혜진은 “아이와 정말 잘 놀아준다. 몸으로 놀아주고 책도 많이 읽어준다. 역할 놀이도 잘한다. 자기가 마녀, 딸이 공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성용은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질투도 했다고. 한혜진은 “시온이가 점점 좋아하는 아이가 생기더라. ‘누구를 좋아한다, 사랑에 빠졌다’ 이야기하니까 질투한다”며 “사실은 아이가 엄마를 더 좋아하니까 그걸 샘내더라. 점수를 따려고 엄청 노력한다”고 밝혔다.
재정상태도 언급했다. 한혜진은 “둘 다 수입이 있다보니까 남편 돈은 터치 안한다. 본인이 워낙 관리를 잘한다. 내가 번 돈은 저축하고 남편이 생활비를 준다”며 “(남편 재정상태가) 어느 정도 있는지는 알고 있다. 사실 내가 돈이 있어도 갈 데가 없고 쓸 데도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기성용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열혈 팬이라고. 한혜진은 “남편이 워낙 ‘그것이 알고 싶다’ 마니아다. 매주 그렇게 기다린다”며 “처음에는 무서워서 같이 못 봤는데, 이제는 토요일 밤에 떡볶이를 만들어서 같이 보는 게 낙”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영국에 있는 기성용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 조금만 더 일하다 갈게. 밥 잘 챙겨 먹어”라며 ‘손 하트’를 보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