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근석, 양극성 장애→대체복무→오늘 소집해제 “차기작 미정”

입력 2020-05-29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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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양극성 장애→대체복무→오늘 소집해제 “차기작 미정”

장근석이 대체복무(사회복무)를 마치고 배우로 복귀한다.

장근석은 29일 오후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장근석은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며 사회로의 복귀를 알렸다. 장근석은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애초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여파 등으로 별도의 행사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장근석은 짧은 인사를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장근석은 오랫동안 병역을 미루다 2018년 7월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극성 장애’ 판정을 받게 된 배경에는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리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며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 장근석은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히 임하겠다.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대체복무를 시작했고, 이날 소집해제를 통해 병역 의무를 다했다. 사회로 돌아온 장근석은 여러 작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만큼 복귀작을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 아직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않았지만, 순차적으로 활동 복귀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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