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퀴즈 위의 아이돌’ 정형돈X장성규, 첫 MC 호흡…선넘는 앙숙케미

입력 2020-07-20 14: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퀴즈 위의 아이돌’ 정형돈X장성규, 첫 MC 호흡…선넘는 앙숙케미

방송인 정형돈과 장성규가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를 통해 선 넘는 앙숙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퀴즈 위의 아이돌’(이하 ‘퀴즈돌’/연출 박현진)은 다국적 K팝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K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자리를 넘보며 ‘아이돌판 가족오락관’의 탄생을 기대케한다. 정형돈과 장성규가 진행을 맡는다.


20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성규는 이날 “K컬쳐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게스트 아이돌들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 우리 진행자들은 아이돌들의 전력 지원할 것이다”라고 MC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정형돈은 ‘주간 아이돌’, ‘아이돌룸’ 등 다년간 아이돌 프로그램으로 쌓인 내공과 익살스러운 재치를 자랑하는 일명 아이돌 천재다. 장성규는 특유의 거침없고 위트있는 입담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대세 방송인이다. 첫 호흡을 맞추는 ‘도니’ 정형돈과 ‘규니’ 장성규의 선넘는 예능 브로맨스에 관심이 모인다.


관련해 정형돈은 “아이돌 프로그램 진행을 오래 했을 뿐이다. 전문가는 아니다. 시청자들도, 아이돌들도 내가 그런 프로그램을 하는 데 익숙한 것 같다. 진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오래 신은 구두처럼 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짝인 데프콘이 아닌 장성규와의 호흡에 대해선 “데프콘 몰래 촬영 중이다. 데프콘과는 다른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기다려달라”라며 “장성규도 나도 둘 다 멘트 욕심이 없어서 얘기하기 편하더라. 그런데 내가 좀 더 빛났다. 나보다는 편파적인 장성규만의 진행 스타일이 돋보일 것이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이에 장성규는 “겁이 많은 스타일이다. 아이돌 팬들에 거슬리는 진행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진행 방향을 설명, “정형돈이 정말 든든했다. 존재만으로도 공기가 편안해졌다. 정형돈의 진행을 따라 가면 되겠다고 느꼈다”고 정형돈 칭찬에 화답했다.

편을 갈라 진행되는 구성인만큼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내내 ‘티카타카’ 케미를 보여줬다. 정형돈은 장성규 말에 토를 달았고, 장성규는 “은퇴 기자회견인 것이냐” “하차하겠다”라고 해 재미를 선사했다. 일례로, 장성규가 “아직까진 목 마른 아이돌들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나타내자 정형돈은 “갈망 여부를 떠나서 모든 아이돌들이 다 출연했으면 좋겠다. 아이돌들의 즐거운 놀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해 장성규를 발끈하게 만들기도 했다.

첫 게스트로는 그룹 세븐틴이 출연한다. 정형돈은 “세븐틴이라 감사한 첫방송이었다. 첫방송이라 자리가 잡히지 않기 마련인데, 세븐틴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는 팀이다. 덕분에 자리 잡은 프로그램처럼 잘 전개할 수 있었다”라고 첫 녹화 후기를 상기, 장성규는 “‘우리말 퀴즈’가 있는데 외국인 멤버가 가장 큰 활약을 했다. 반전이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끝으로 정형돈은 “호불호 없이, 온가족이 봐도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퀴즈,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퀴즈 위의 아이돌’은 오늘(20일) 저녁 8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