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미 팰런쇼’ 전세 낸다…올 추석 연휴는 ‘K컬쳐 위크’

입력 2020-09-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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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추석 연휴와 맞물리는 29일(한국시간)부터 10월2일까지 미국 인기 토크쇼인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연속 출연한다. 빌보드 ‘핫 100’ 성과에 힘입어 제작된 ‘BTS 위크’(BTS Week) 특집이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최고 토크쇼 5일 연속 출연
블랙핑크, 내달 2일 더 앨범 발표
기생충, 내달 3일 첫 안방서 공개
올 추석, 세계무대를 휩쓴 ‘케이컬쳐’(K-Culture) 대표주자들이 대중과 더 가깝게 소통한다. 빌보드를 휩쓴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아카데미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30 일부터 시작하는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TV와 온라인상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5일간의 ‘BTS 위크’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넘어 미국 방송가로 향한다. 그룹은 2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인기 토크쇼인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닷새 연속 출연한다. 이른바 ‘BTS 위크’(BTS Week) 특집이다. 방송 일정이 추석 연휴와 딱 맞물려 국내 ‘아미’에겐 특별한 한가위 선물인 셈이다.

‘지미 팰런쇼’가 가수 한 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특집 방송을 편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8월21일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 달여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는 등 그룹이 가진 세계적인 인기를 발 빠르게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방송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곡들을 부르고, 진행자 지미 팰런과 화상 인터뷰도 진행한다. 지미 팰런은 23일 ‘BTS 위크’ 예고를 통해 “그룹이 특별한 무대들을 준비했다”며 “분명 엄청나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블랙핑크(위쪽)-영화 ‘기생충’.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기생충, 온라인과 TV로
그룹 블랙핑크는 10월2일 오후 1시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공개 당일 오전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1시간 동안 컴백 기념 생방송을 소화한다. 멤버들은 이를 통해 앨범을 직접 소개하고, 팬들에게 추석 인사도 건넬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연다.

블랙핑크가 펼치는 각종 온라인 무대는 이들의 ‘신기록’ 달성 여부를 가늠해볼 기회이기도 하다. 이미 선 공개곡인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3위에 올라 케이팝 걸그룹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기생충’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작년 5월 개봉 이후 처음 안방극장 시청자를 찾아간다. 10월3일 밤 10시30분 tvN에서 방송한다. 시청자들은 편성 시간까지 공유하며 벌써 관심을 쏟고 있다. ‘기생충’은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면서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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