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방주연 “임신 중 임파선암, 죽음직전까지 갔다”

입력 2021-01-08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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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겨드랑이 통증, 임파선암 4기"
"수술하면 팔을 못 쓴다고..."
가수 방주연이 임파선암을 극복한 비법을 공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건강은 나의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는 방주연, 양택조, 남능미, 장미화, 류지광, 이승신, 신현재, 권영채, 박형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주연은 과거 임파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1970년대에 바쁘게 살다 보니 밥 먹을 틈도 없이 몸을 혹사시켰다. 무대에서 쓰러진 적도 있고 응급실에도 몇 번 실려갈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고 운을 뗐다.

바쁜 활동으로 건강을 챙기지 않았던 방주연은 왼쪽 겨드랑이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1979년도에 임파선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때는 임신 중이라 항암제 고민도 많이 했다. 딱 한 번 해봤는데 머리카락이 엄청 빠졌다. 임신한 몸에는 감기약도 제대로 못 먹는다. 아이를 포기하냐 마냐 갈등하다 결국 수술을 받기로했다”며 “근데 수술하면 왼쪽 팔을 못 쓰게 된다더라. 그러니 수술할 수도 없고 항암제도 못 먹고 정말 죽음 직전까지 사투를 벌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름 자연치유를 했다. 식습관부터 바꿨다. 뿌리채소를 익혀서 죽으로 끓여 먹었다. 오전에는 죽으로 위장을 천천히 채웠다. 내 몸은 내가 관리하는 게 최고”라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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