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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궁금한 이야기Y’ 기훈 씨 죽음엔 무슨 일이? (ft.생파)

입력 2021-01-08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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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는 24살 기훈(가명) 씨의 죽음과 그의 죽음 전 친구의 생일파티에서 있었던 사건을 추적해 본다.


불행한 사고로 포장된 폭행사건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 따르면 기훈(가명)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친구 생일 파티에 갔다. 그런데 부모님의 축사 일을 도우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스물 네 살 기훈 씨가 다음 날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기훈씨의 친구 이 씨는 전날 술자리에서 그와 작은 다툼이 있었고, 기훈 씨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혔다고 기훈씨의 부모님에게 그날의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다음날 아침에 보니 기훈 씨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술자리에서 벌어진 단순 사고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기훈 씨의 가족은 장례식장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망 전날 찍힌 기훈 씨의 사진이 친구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사진은 누군가에게 심하게 맞은 듯 피투성이가 된 기훈씨의 얼굴 사진이었다.

“코 주변이랑 얼굴 아래쪽이 다 피로 돼 있었고, 전화 오는 애들마다 이야기가 들리는 게 친구 이 씨가 골프채로 쳤다고….“ - 기훈(가명) 씨의 누나

사망 전날, 골프채로 기훈 씨를 구타했다는 남자는 10년 지기 친구 이 씨다. 기훈 씨가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사망한거라고 이야기하던 그 남자였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날 같이 있던 친구들의 행동이다. 그들은 이 씨가 기훈 씨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도 기훈 씨의 사진을 찍어 현장에 없는 친구에게 공유까지 했다.

기훈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당시 기훈 씨와 찬구들이 간 술집의 CCTV에는 그 날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친구들이 기훈 씨에게만 술 마시길 강요하며 만취하게 했다. 그리고 만취한 기훈 씨를 길가에 눕혀놓고, 이 씨는 골프채를 꺼내 장난처럼 기훈 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훈 씨 지인은 그들의 괴롭힘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기훈 씨는 그들에게 1년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한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자 가족들은 주량도 세던 아들이 최근 만취되어 들어오는 일이 잦았던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고 한다.

“이 씨가 기훈 씨 뺨 때리고 미는 모습도 많이 봤고요. 뺨때리고 다리 걸고 이런 식으로. 전 10번 20번은 본거 같아요.“ - 기훈 씨 지인



친구들은 왜 한 번도 폭행하는 이 씨를 말리지 않았고 그렇다면 지난 1년간 기훈 씨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지 8일 밤 9시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알아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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