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첫 만남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2시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는 서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박세리, 박지성, 노승욱PD, 이민지PD가 참석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박찬호는 화상으로 질의에 답했다.

박세리는 ‘쓰리박’을 통해 박지성과 처음 만났다. 박세리는 “박지성은 유럽 리그에 있다 보니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은퇴하고 나서 프로그램을 하며 첫 만남이 시작됐다. 첫인상은 항상 뉴스에서 봤던 그 느낌이었다. 운동선수가 선수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첫 인상을 설명했다.

박지성도 “왠지 알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박세리는 “낯설지 않았다. 첫 인사할 때는 어색했지만 인사만 그랬지 알고 지낸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박찬호는 멤버들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1990년대 일화를 꺼내 제지를 당했다. 이에 박찬호는 “박세리랑 처음 식사를 하면서 굉장히 피곤해하는 모습을 봤다 실수하지 않았나 싶었다”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나 이내 박찬호는 “세리 씨한테는 부러움을 많이 갖고 있었다. 요즘 세리 키즈가 많이 활약하는데 세리 키즈의 큰 나무에서 나온 열매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와서 활약했으면 했다”고 답을 이어갔다.

박지성에 대해서는 “차범근 감독님 댁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운동선수인데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며 깊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외로움을 갖고 있는 거 같았고, 정겨운 고향후배 같았다. 쑥스러워 하지만 할 얘기는 다 하는 친구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쓰리박: 두 번째 심장’은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