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물어보살’ 이대형 “모델되고파” (ft.심수창) (종합)

입력 2021-03-08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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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야구선수시절 외모로 주목받아”
모델 꿈→서장훈 “존재감 있어야” 조언
심수창 복권 1등 꿈→“차라리 주식해라”
이대형과 심수창이 야구선수 은퇴 이후를 고민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대형과 심수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야구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심수창과 달리 선수 은퇴 후 쉬고 있다는 이대형은 자신 인생 2막을 고민했다. 이대형은 “감사하게도 현역 시절에는 외모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구 실력보다 외모가 부작되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관계자들도 은퇴 후에 방송해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막상 야구를 그만두고 사회에 나오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나이를 많이 신경 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보살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었다. 이대형은 “사실 얼굴보다 몸에 더 자신이 있다. 키가 186cm다. 모델 일을 해보고 싶다. 런웨이 같은 쇼 경험은 없어 못하겠지만, 화보 같은 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부정적이었다. 서장훈은 “모델 일을 하는 건 좋다. 요즘 시니어 모델도 많다. 다만, 나이가 문제다. 39살에 신인 모델이면 준비하기에는 힘들다. 키고 잘생긴 어린 친구들도 많다. 현역 모델로 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수근은 이대형을 지지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대형 너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유명해지고 핫해져야 한다. 아니면 사람 자체가 어디에 내놔도 확 튀어야 한다. 이게 아니면 경쟁력이 없다”고 했다. 서장훈 지적에 이대형은 다소 주눅 들어 있었다. 나이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듯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대형을 다독였다. 계속 부딪히고 시도해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도 너무 욕심내지 말고, 무엇이든 해보라고 직언했다.




심수창도 고민을 이야기했다. 심수창은 선수 시절 단 한 번도 1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적이 없다고. 때문에 복권 1등 당첨이라도 되고자 매주 3~5만 원씩 복권을 산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가장 큰 당첨 액수는 5만 원이었다. 보살들은 수동인지, 자동인지를 물었다. 심수창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번호 등을 조합해 수동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보살들은 “자동으로 해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차라리 복권 살 돈으로 매주 우량주 1주를 사라. 10만 원씩 사면 1년이면 120만 원이다. 이게 더 좋은 선택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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