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미우새’ 김준호 “비♥김태희 아들, 데뷔” 사업제안 (종합)

입력 2021-05-03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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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캐릭터 사업을 향한 직진 본능을 불태웠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캐릭터 사업 ‘마쭈’의 테마송 안무를 위해 이상민, KCM과 함께 비와 아이돌 그룹 싸이퍼의 안무 연습실을 찾았다.

이날 비와 마주한 김준호는 “회장님”이라는 극존칭과 함께 90도 인사로 예우를 갖췄다. 이어 비가 몽블X 효자손과 에르메X 골무 등 김준호의 사업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자 곧바로 투자를 권유했다. 또한 코미디 회사와 음악 회사의 컬래버를 제안하며 사업 꿈나무의 면모를 뽐냈다.

나아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고양이 캐릭터 ‘마쭈’를 소개하며, ‘마쭈’의 캐릭터송 ‘내 사랑 마쭈’의 안무를 요청했다. 김준호가 직접 가사를 쓴 ‘내 사랑 마쭈’는 5살짜리 남자아이가 12살 초등학생을 좋아하다가 실연당한 내용을 그린 노래. 김준호는 ‘내 사랑 마쭈’의 장르를 “뽕요”라고 밝히며, 트로트와 동요를 합친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가이드 버전의 노래를 들은 비는 “김준호가 아닌 아이들이 불렀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뽕요 콘테스트’ 포스터를 꺼내 들며 트로트 키즈를 뽑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비 회장님 자제분도 5살로 알고 있다. 이걸로 데뷔를 시키자”는 제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월드 스타의 안무로 글로벌 진출까지 꿈꾸는 김준호의 여러 준비에도 불구하고, 비는 비싼 안무비와 자본을 이유로 사업을 만류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마쭈는) 내겐 싸이퍼다. 멈출 수 없는 거다”라며, “진실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전 영국 수상 마거릿 대처 명언과 함께 캐릭터 사업을 향한 직진 본능을 불태웠다.

김준호는 개그 욕심은 있지만 웃기지 못하는 싸이퍼 휘를 걱정하는 비를 위해 개그 일타 특훈에 나섰다. 휘의 개인기로 카멜레온 흉내를 본 김준호는 노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응원의 조언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비가 “‘개콘’에서 이런 걸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집합이다”라고 선을 그으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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