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美UTA와 계약→할리우드 진출 [공식]

입력 2021-05-04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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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미국 UTA(United Talent Agency·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4일 “전종서가 최근 UTA와 계약을 맺었다. 영어 활동명은 ‘레이첼 전’으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다”고 전했다.

UTA는 이번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안소니 홉킨스와 조니 뎁, 해리슨 포드, 샤를리즈 테론, M.나이트 샤말란 감독, 웨스 앤더슨 감독, 코헨 형제 감독 등이 속해 있는 에이전시로,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 UTA와 손을 잡은 전종서가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을 통해 데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콜’에서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영화 ‘우리, 자영’(가제)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 전종서는 성숙한 서른을 꿈꿨지만 쌓이는 건 빚과 실패 경험뿐이며 한 달 사귄 남친에게도 차이고 연애 은퇴를 선언한 스물아홉 살의 ‘자영’ 역을 맡아 영화 ‘콜’에서의 모습과 다른 분위기를 드러낼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판 ‘종이의 집’에 합류한다. 원작인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은 ‘교수’라 불리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한 범죄 전문가들이 스페인 조폐국을 점거, 수억 유로를 인쇄해 도주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전종서는 극 중 완벽한 한탕을 위해 교수가 불러 모은 강도단 팀원 중 ‘도쿄’ 역을 맡는다.

한편 전종서는 2019년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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