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팀워크를 높이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9일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했다.
안정환이 설정한 첫 번째 팀워크 테스트는 '극한 상황 속 진심'이었다. 안정환은 "감독들이 선수를 볼 때 심리적인 판단을 높게 평가한다. 선수 시절 나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나도 이런 훈련을 받아서 바뀐 것이다"라고 이실직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상황실에 자리한 안정환. 이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차은우가 캠프로 도착했다. 네 사람은 '공포특집인가봐'라고 촬영 전부터 사부의 정체를 추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실험실에 가장 먼저 들어갈 사람을 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기심이다. 평가할 필요도 없겠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실험실로 향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막내 차은우만 들여보내고 실험실 문을 닫아버리는 등 이기심을 보여줬다. 우여곡절 끝에 실험실 안으로 들어간 네 멤버들은 암흑 속에서 들리는 지시사항을 따랐다. 제작진이 준비한 상자 안에 어떤 물건이 꺼내야했고, 김동현은 우는소리를 하며 손을 집어넣었다. 김동현이 두려워하자 이승기는 "같이 넣자"고 한 뒤 김동현의 손을 푹 집어넣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승기가 박스 속 물건을 확인했고 지렁이 젤리라는 것을 알아냈다.
다음 미션은 '말하는대로 짝을 짓는 것'이었다. 어두운 실험실에 울려 퍼지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는 공포심을 안겼다. "원을 조금 더 키우겠다"는 목소리가 들리며 의문의 존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비명을 질렀고, 더 이상의 실험이 불가하는 판단에 실험실 불이 켜졌다.
그리고 사부 안정환이 등장, "'집사부일체'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 궁지에 몰렸을 때 동료를 지켜주고, 또 함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실험을 한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들 하는 거 보니까 내일 힘든 팀워크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가실 분은 가셔도 된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아침, 안정환은 세안식을 준비했고 이승기-양세형, 김동현-차은우가 짝이돼 서로를 세수시켰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세수를 시켜준 후 어색해졌고 "얼떨결에 뽀뽀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해 재미를 줬다. 김동현은 "차은우의 얼굴을 만져보니 정말 작고 코도 높다"라며 새삼스럽게 동생의 잘생김을 언급했다. 이렇게 이들은 묘한 교감을 나눴고,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후 안정환은 “둘이 하나가 돼야 넷도 하나가 된다. 내가 대표팀에서 했던 훈련을 진행한다. 김태형 형을 정말 싫어했었다. 프로팀에서 상대로 만나면 태클을 많이 걸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훈련을 통해 가까워졌다”라고 멤버들에게 다음 훈련을 소개했다. 2인 1조 드리블.
번갈아 한번씩 드리블을 해 반환점을 먼저 돌아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안정환은 "워밍업인데 벌써 지치면 어떻게 하느냐. 그런데 나 역시 선수 때 너무 힘들었다. 시킬 때마다 히딩크 감독을 까고 싶었다. 도움은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해 멤버들을 북돋았다.
마지막 어부바 레이스에서는 김동현과 차은우가 막판 뒤집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세형은 자신을 업고 레이스를 하고 이승기에게 "멋있다"라며 칭찬을 해 이승기를 계속 뛰게 만들었다.
사부 안정환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16일 '집사부일체'에서 이어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안정환은 9일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했다.
안정환이 설정한 첫 번째 팀워크 테스트는 '극한 상황 속 진심'이었다. 안정환은 "감독들이 선수를 볼 때 심리적인 판단을 높게 평가한다. 선수 시절 나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나도 이런 훈련을 받아서 바뀐 것이다"라고 이실직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상황실에 자리한 안정환. 이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차은우가 캠프로 도착했다. 네 사람은 '공포특집인가봐'라고 촬영 전부터 사부의 정체를 추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실험실에 가장 먼저 들어갈 사람을 정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기심이다. 평가할 필요도 없겠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실험실로 향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막내 차은우만 들여보내고 실험실 문을 닫아버리는 등 이기심을 보여줬다. 우여곡절 끝에 실험실 안으로 들어간 네 멤버들은 암흑 속에서 들리는 지시사항을 따랐다. 제작진이 준비한 상자 안에 어떤 물건이 꺼내야했고, 김동현은 우는소리를 하며 손을 집어넣었다. 김동현이 두려워하자 이승기는 "같이 넣자"고 한 뒤 김동현의 손을 푹 집어넣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승기가 박스 속 물건을 확인했고 지렁이 젤리라는 것을 알아냈다.
다음 미션은 '말하는대로 짝을 짓는 것'이었다. 어두운 실험실에 울려 퍼지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는 공포심을 안겼다. "원을 조금 더 키우겠다"는 목소리가 들리며 의문의 존재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비명을 질렀고, 더 이상의 실험이 불가하는 판단에 실험실 불이 켜졌다.
그리고 사부 안정환이 등장, "'집사부일체'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 궁지에 몰렸을 때 동료를 지켜주고, 또 함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실험을 한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들 하는 거 보니까 내일 힘든 팀워크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가실 분은 가셔도 된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아침, 안정환은 세안식을 준비했고 이승기-양세형, 김동현-차은우가 짝이돼 서로를 세수시켰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세수를 시켜준 후 어색해졌고 "얼떨결에 뽀뽀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해 재미를 줬다. 김동현은 "차은우의 얼굴을 만져보니 정말 작고 코도 높다"라며 새삼스럽게 동생의 잘생김을 언급했다. 이렇게 이들은 묘한 교감을 나눴고,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후 안정환은 “둘이 하나가 돼야 넷도 하나가 된다. 내가 대표팀에서 했던 훈련을 진행한다. 김태형 형을 정말 싫어했었다. 프로팀에서 상대로 만나면 태클을 많이 걸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훈련을 통해 가까워졌다”라고 멤버들에게 다음 훈련을 소개했다. 2인 1조 드리블.
번갈아 한번씩 드리블을 해 반환점을 먼저 돌아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안정환은 "워밍업인데 벌써 지치면 어떻게 하느냐. 그런데 나 역시 선수 때 너무 힘들었다. 시킬 때마다 히딩크 감독을 까고 싶었다. 도움은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해 멤버들을 북돋았다.
마지막 어부바 레이스에서는 김동현과 차은우가 막판 뒤집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세형은 자신을 업고 레이스를 하고 이승기에게 "멋있다"라며 칭찬을 해 이승기를 계속 뛰게 만들었다.
사부 안정환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16일 '집사부일체'에서 이어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