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상, ‘놀면뭐하니?’ 김태호PD “작품상 받고 설마했다”

입력 2021-05-14 17: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MBC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놀면 뭐하니?'는 14일 공식인스타그램에 "데뷔 30주년에 대상이라니.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습니까"라며 "유재석과 함께 포에버"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김태호PD는 "센스쟁이 백상. 예능 작품상에 '놀면 뭐하니?'가 호명될 때 기쁨과 동시에 얼마나 머릿 속이 복잡했는데.. 설마 이걸로 끝?"이라고 댓글을 달아 유재석의 대상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또 '놀면 뭐하니?'는 시상식에서 'TV부문 예능작품상'을 수상했다.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에 행복하게 토요일 저녁을 채우고 있다. 감사하다. 축배한 잔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자축했다.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선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신동엽과 수지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TV 부문 대상을 품에 안은 유재석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년에도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말씀드렸는데 1년 만에 염치없이 또 큰 상을 받게 돼 뭐라고 감사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이 상은 제가 받지만 이 상을 저 혼자 받을 수는 없고, 함께 해주신 프로그램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해준 게스트, 동료, 선후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유재석은 "저는 사실 요즘 TV 진행자, 때로는 MC로 많이 얘기하시는데 저는 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희극인의 이름처럼 많은 즐거움,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해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은 '놀면 뭐하니?' 김태호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 PD님들, 작가님들 고생 많았다"라며 유일한 고정 출연자 유재석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는 ''놀면 뭐하니?'는 시즌제로 가야하는 게 아닌가' 걱정할 정도로, 출연자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유재석 씨가 얼마 전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수상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건조한 마음에 습기 가득한 웃음으로 주말 안방을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