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신원호 감독,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참석했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 3에 대해 “애초에 캐스팅하면서도 시즌3까지는 가지 않을까 말했다”면서도 “시즌제가 처음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단함, 단점들이 있다. 첫 대본 리딩 때 ‘시즌3 출연은 묶어놓지 않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같은 계절에 3년에 걸쳐 할 예정이었다. 혹시 돌아오게 되면 다시 모여보자는 마음이다.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다”고 부연했다.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에 대한 시리즈를 구상하는지를 묻자 “다른 시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요즘 어린 친구들한테 관심이 많다. 초등학생 이야기를 어른들이 볼만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다”고 귀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 오는 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