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는 허일후, 김초롱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선다. 폭넓은 스포츠 지식과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중계를 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명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복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차기 도쿄올림픽을 홍보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1년 연기됐된 바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예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회식은 무관중으로 치러질 뿐만 아니라 규모 역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되면서 화려한 공연 등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개회식을 나흘 앞두고 음악감독을 맡은 오야마다 게이고가 사임했으며, 아베 전 총리 역시 개회식 참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의 한 가운데에서 열리게 된 전례 없는 ‘2020 도쿄올림픽’이 개회식의 주제인 ‘감동으로 하나가 된다’라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무사히 그 여정의 출발 신호를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회식에 앞서 MBC는 코로나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만의 이색적인 특징들을 살펴본다. 또한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활약할 주요 경기들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주면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경기를 비롯해 스포츠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출전하는 종목까지 야무지게 소개하는 등 도쿄 올림픽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핵심 정보들을 아낌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은 오늘(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MBC에서 생중계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