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현정이 연극 ‘보도지침’ 4연에 합류한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인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로, 2016년 초연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문현정은 극 중 유일한 여자인 ‘여자’ 역을 맡았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여자선배, 보도지침을 폭로하는 세력의 지지자이자 보도지침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내부자이자 외부자 크게 4가지 여자 역을 모두 소화한다.
2007년 연극 ‘맥베스’로 데뷔한 배우 문현정은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용호상박’,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부산밤바다’, ‘원파인데이’, ‘혈맥’, ‘어머니’, ‘윤영선 페스터벌 죽음의집’, 영화 ‘잉투기’, JTBC ‘보좌관’, '검사내전', tvN ‘오 마이 베이비’ 등 연극,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베테랑 배우로 최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소설 ‘체스의 모든 것’을 대사화 한 독백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문현정 외에 오종혁, 임병근, 김지철 등이 캐스팅된 연극 ‘보도지침’은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