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천준혁→고키, 싸이 피네이션 첫 보이그룹 탄생 (‘라우드’)

입력 2021-09-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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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P NATION)의 첫 보이그룹 멤버가 탄생됐다.

지난 4일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의 세 번째 생방송 라운드를 통해 천준혁, 우경준, 은휘, 최태훈, 오성준, 고키, 장현수가 피네이션의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됐다.

이날 팀 피네이션은 '팬 추천곡'과 '레트로 K-POP' 두 가지 주제로 각각 X1의 '움직여',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한 무대를 펼쳤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선 피네이션 선배 아티스트 현아와 함께 'I'm Not Cool'을 편곡해 선보이며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을 입증했다.

첫 번째 무대에 멤버들은 "팬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팬 분들의 응원을 받아 세상을 움직일 만한 아이돌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힙하면서도 세련된 무대에 박진영은 "호흡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 점점 한 팀이 되어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 싸이는 “센 무대를 많이 보여줘서 처음으로 말랑말랑한 피네이션 버전의 샤방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고, 멤버들도 "팀워크와 능글미를 기대해달라"라고 자신했다. 실제 팀 피네이션은 그동안의 강렬했던 모습과 또 다른 청량한 매력의 무대를 완벽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팀 피네이션은 완성도 높게 편곡된 'I'm Not Cool'로 소속사의 정체성을 담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지원사격에 나선 현아는 "에너지가 비장의 무기"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압도적인 무대로 정점을 찍었다.

모든 무대를 마친 뒤, 싸이는 "이 엄청난 강행군을 완주한 것에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고, 생방송 룰에 따라 피네이션 마지막 탈락자로 다니엘 제갈을 선정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전 팬 투표 결과 탈락자로 호명된 장현수는 와일드 카드로 극적으로 기회를 주었고 모두가 눈물을 쏟았다.

이로써 팀원들의 조화, 시너지, 개인의 기량을 종합해 피네이션의 첫 보이그룹 데뷔 멤버는 천준혁, 우경준, 은휘, 최태훈, 오성준, 고키, 장현수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3주 간 펼쳐진 '라우드' 생방송 라운드에서 팀 피네이션은 2주 연속 3전 전승이라는 압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정체성 미션'부터 '콘셉트 미션'까지 총 9번의 무대를 통해 팀 피네이션의 독보적인 힙함과 실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첫 보이그룹 정식 출격을 앞둔 피네이션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최종 7인으로 데뷔팀을 확정한 피네이션은 오는 11일 '라우드' 마지막 생방송에서 완전체로서의 무대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 = SBS 'LOUD:라우드' 방송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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