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왕따↔SNS 여신, 충격 미스터리 (그림자 미녀)

입력 2021-11-02 18: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연출·극본 방수인)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의 진일보를 예고하는 메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SNS 세계의 180도 다른 반전 이중 생활에 더해진 미스터리 코드와 치밀한 심리전이 작품 관전 포인트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 70만 돌파, 평점 9.1을 기록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을 통해 이미 증명된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이는 대본, 시시각각 변주하는 감정을 내밀하게 그려낼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 그리고 자기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해 낼 신인 배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만들어낼 괜찮은 조합은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 티저 영상은 섬뜩한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애진(심달기 분)의 “내게는 큰 비밀이 있다”라는 서늘한 목소리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보인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순간에도 슬픔이나 분노 등의 감정은 느껴지지 않고 공허함으로 가득 찬 애진의 표정은 오히려 그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어 SNS 셀럽 지니(이나경 분)로 변신하는 애진이 현실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교차되어 등장, 그녀의 위태로운 이중 생활을 예고한다. 특히 왕따 애진에서 SNS 스타 지니로 변할수록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는 애진의 표정은 왠지 모를 섬뜩함을 자아낸다. 왕따 구애진이 아닌 SNS 세계 속 지니가 되었을 때, 마침내 미소를 짓는 엔딩 장면은 압권이라고. 또한, ‘학교에서는 왕따 SNS에서는 77만 스타’라는 문구와 함께 조용히 읊조리는 “누가 진짜 너야?”라는 섬뜩한 대사가 임팩트를 더한다.
‘그림자 미녀’는 매회 20분 내외, 총 13부로 구성된다. 20일 첫 선을 보이며, 매주 수, 토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