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쫓는 이영애, 사건 파일 정리 (‘구경이’)

입력 2021-11-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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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이영애의 압박 조사가 펼쳐진 3, 4회 사건 파일이 공개됐다.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가 시청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주 3, 4회에서는 탐정 구경이(이영애 분)와 그의 의심을 받는 살인범 케이(김혜준 분)의 추적 레이스가 본격 펼쳐지며 향후 전개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구경이의 활약과 케이의 반격으로 쫄깃한 전개가 펼쳐진 3, 4회 사건을 살펴봤다.

● 살인범 케이 잡는 전담반 ‘구경이 팀’ 결성 (feat. 용국장의 원조)

전직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방구석 게임 폐인으로 살고 있는 구경이는 경찰 후배였던 나제희(곽선영 분)가 있는 NT생명 조사B팀 용병으로 합류했다. 그 뒤에는 일명 ‘용국장’이라 불리는 용숙(김해숙 분)이 있었다. 용국장은 살인범 케이를 함께 잡자며 구경이에게 제안을 했던 바. 겉으로 보기에는 보험조사팀으로 위장하고, 실제로는 케이를 잡는 전담반이 꾸려지며, ‘구경이 팀’이 결성됐다. 구경이를 가장 잘 아는 나제희, AI로 말하는 수상한 조수 산타(백성철 분), 어쩌다 팀원이 된 조사관 경수(조현철 분), 그리고 구경이까지. ‘구경이 팀’은 케이의 살인사건을 본격 조사했다.

● 케이의 살인 법칙 3가지

지하 7층으로 사무실을 옮긴 ‘구경이 팀’은 사례 분석을 통해 케이의 살인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케이는 살인을 저지르고 사고사, 자연사,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해, 살인사건으로 보이지 않게 만든다는 것. 둘째, 죽은 사람들은 크든 작든 죄를 지었다는 것. 셋째, 그 죽음을 원한 사람이 용의자가 되지 않게 만든다는 것이다. 죽일 놈들만 죽이는 것이 케이의 살인 법칙이었다.

● 케이의 새로운 살인 타깃 발생, 수상한 냄새 맡는 구경이

그러던 중 구경이는 한 남자가 칼에 찔려 죽은 ‘캠퍼스 살인사건’의 진범이 본인이라 주장하는 영상을 목격했다. 그 영상은 케이가 내보낸 것이었다. 케이는 여성들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박규일(신윤섭 분)을 새로운 살인 타깃으로 삼았고, 감자를 튀긴 식용유, 물풍선, 비염 스프레이 등에 각각은 안전해도 섞이면 치명적인 약물을 넣어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케이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몰카 피해자인 여성이 박규일이 죽은 지 모른 채 그를 칼로 찌른 것. 살인죄를 덮어쓴 피해 여성을 본 케이는 자신이 진범이라는 영상을 내보낸 것이었다.

● 구경이가 찾은 ‘케이의 살인을 도운 조력자들’

부검실로 출동한 구경이는 박규일이 칼에 찔리기 전 죽었다는 것을 발견, 케이의 수법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캠퍼스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 배후에는 케이를 돕는 조력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식용유, 물풍선 등을 축제로 가져온 사람들이었다. 케이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죽음을 만들어주고, 후에 그들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 케이의 살인 방법을 추정한 구경이는 과거 송이경(케이/김혜준 분)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안 들키게 사람을 죽이려면, 날 절대 배신하지 않을 사람을 찾아서 공범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 압박 조사하는 구경이, 케이의 반격!

한편, 구경이가 자신을 쫓는다는 것을 안 케이는 구경이 팀 사무실까지 침입했고, 추격전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여러 단서들을 종합한 구경이는 케이가 ‘어린 시절을 시애틀에서 보낸 20대 여자’라고 추측했다. 이에 구경이의 의심은 송이경으로 향했다. 그러나 송이경의 멀쩡한 다리를 확인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구경이의 의심망에 걸린 케이는 반격을 가했다. 마치 살인을 할 것처럼 함정을 파고, 구경이의 팀원들 나제희와 경수를 위험에 빠뜨린 것. 물이 들어오는 컨테이너에 갇힌 팀원들과, 그들을 찾는 구경이의 모습이 4회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케이를 쫓는 구경이의 의심망이 좁혀지고, 이에 달아나는 케이의 반격이 펼쳐졌다. 쫄깃한 두 사람의 대결에 극의 재미도 탄력을 받은 상황. 케이의 함정에 빠진 구경이는 앞으로 어떤 반격을 펼칠지 ‘구경이’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JTBC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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