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과거시험 포착 (꽃 피면 달 생각하고) [DAY컷]

입력 2021-11-16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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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사우를 벗 삼은 유승호 문예는 어떨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주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유승호가 연기하는 남영은 깨끗하게 빨아 풀을 먹여 다린 새하얀 도포 차림,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에서 엿볼 수 있듯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을 가진 시골 선비다. 또한, 문방사우를 벗 삼는 자로, 조선 팔도를 다 뒤져도 남영을 쫓아올 사내는 없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문의 명망뿐이다. 남영은 자신이 잘난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뚜렷한 그는 당당히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으로 상경했다.
16일 가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과거시험을 치르는 남영 모습이 담겼다. 남영은 ‘몸가짐이 모든 것의 시작’을 외치듯 정갈한 흰 한복을 차려입고 ‘순백 도령’ 면모다. 남영은 과거시험이라는 중압감 속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는 모습. ‘군계일학’ 자태를 자랑한다고.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거침없는 붓질을 이어가고, 최고의 집중을 다하는 듯 텅 빈 시험장에서 끝까지 답안을 작성하는 모습이다.


제작진은 “남영은 학문에만 출중한 게 아니라 가끔은 과감하고 카리스마 있게 행동할 줄 아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다. 남영의 매력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출연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12월 20일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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