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 엄마된다.
이정현은 7일 유튜브 채널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통해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어 영상으로 인사한다.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찾아왔다. 사랑스러운 아기가 찾아왔다”고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정현은 “입덧이 심해 콘텐츠 업로드하지 못 했다. 양해 부탁한다. 입덧이 너무 심해 물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 세상 어머니들의 존경스럽고 위해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아직 입덧이 남아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 같다. 새롭게 인사할 때에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2019년 4월 7일 3살 연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결혼 발표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이정현과 남편은 약 1년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정현은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을 지닌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당시 이정현은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나인데, 부족한 내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남편은 전문직 비연예인으로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했다.
결혼 이후에는 단란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자상한 남편을 공개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정주부 이정현으로서의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이정현 부부에게 아이가 찾아오면서 이들인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예계 입문한 이정현은 1999년 1집 앨범 ‘Let's Go My Star’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와’,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등 파격적인 콘셉트의 곡들로 일약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배우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영화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에 출연하면서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정현은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6년 제3화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정현은 ‘1세대 한류스타’로도 통한다.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가수이자 배우로 현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