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강예원·박수영, 바자회에 뭘 내놓았을까 (한사람만)

호스피스 아침의 빛 바자회가 열린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속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는 가장 큰 연례 행사가 존재한다. 자신 물건을 팔아 생긴 수익금을 좋은 일에 기부하는 바자회다.
극 중 막달레나(이수미 분) 원장에 따르면 그들이 내놓는 것은 단순히 ‘물건’만은 아니다. 행복의 순간이든, 불행의 순간이든 그 물건에 묻어 있는 시간과 추억을 파는 것이다. “의미 없네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성미도(박수영 분) 역시 내놓을 물건을 고르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렸는데, 이는 바자회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바자회에 참여한 표인숙(안은진 분), 강세연(강예원 분), 성미도가 담겼다. 막달레나 말처럼, 자신들 히스토리가 담긴 물건을 팔고 있는 이들은 어쩐지 상기된 듯하다. 각자 어떤 순간이 담긴 물건을 내놓았을까. 그런데 180도 달라진 이들의 표정 변화가 눈에 띈다. 온몸으로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는 강세연 앞에서 표인숙이 정색한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에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3일 아침의 빛의 가장 큰 행사인 바자회가 열린다. 평화로운 이들의 감정을 180도 뒤바꾸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지 지켜 봐달라”며 “이를 통해 ‘녹색광선’ 룸메이트 3인방의 강력해진 워맨스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사람만’ 5회는 3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