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이태근, 3차 접종 후 위독 “인과관계 없다고만..답답”

입력 2022-02-0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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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면캡처

악동클럽 이태근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부작용으로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근을 위해 헌혈을 해달라'는 호소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태근의 지인이라고 소개,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백신 3차 접종 후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해 부탁하는 글을 올린다"고 이태근 아내의 글을 함께 게재했다.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kg 이상 빠진 상태라 (성인 남자 키 178cm 몸무게 45kg 미만)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라고 이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내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 1월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급격히 몸이 안 좋아졌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힘들어해 혈액 검사를 비롯해 엑스레이, 뇌CT 등을 찍었다. 그 결과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귀가 안 들리고,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됐지만 검사를 계속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아내는 "주치의 선생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이 보통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데 남편의 경우는 외상이 아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출혈이라 앞으로의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라며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두통이 심해지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식은땀을 흘리며 온 몸이 굳어지며 손가락 손목이 뒤틀리는 증상과 눈동자가 흰자 위로 올라가며 이런 증상이 10분간 지속되고 있다"며 "점점 의식은 불분명해지고 심하다고 하면 진통제 주사와 안정제 주사 타이레놀 약을 먹는 게 전부"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인터넷에 찾아보니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 더욱 막막하다. 남편이 백신 부작용으로 위험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태근의 아내는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이 같은 청원 글을 올렸다.
이태근은 2002년 MBC '목표 달성 토요일' 코너 '악동클럽'을 통해 데뷔한 오디션 스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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