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로만 9만 원 지출 실화냐 (줄서는 식당)

입력 2022-02-1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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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줄 서는 식당' 최초로 검증단 먹방 중 영업시간이 종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줄 서는 식당'은 화려한 비주얼과 간증 후기로 SNS를 도배하는 핫플레이스들, 극악의 웨이팅으로 소문난 식당들 중에서 옥석을 골라내는 고품격 찐맛 탐사 예능이다. 출연자들은 SNS 등 온라인에서 가장 핫한 식당들을 찾아가 직접 줄 서고, 맛 보고, 체험해보며 진짜 맛집인지 철저한 검증에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 그리고 박은영 셰프가 튀긴 족발, 프리미엄 수제 꽈배기 등 힙하고 신박한 맛집을 찾는다. 검증단이 예상했던 것 보다 대기줄이 훨씬 더 길어 기다리는 동안 초조함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연남동 후미진 골목으로 향한 세 사람은 길게 늘어져 있는 대기줄로 골목길을 꽉 메운 손님들의 행렬을 따라간다. 이들이 찾은 곳은 추억의 간식 꽈배기에 개성이 듬뿍 담긴 유니크한 토핑을 얹어 SNS 빵지순례 장소로도 유명한 프리미엄 수제 꽈배기집. 오색찬란 무지개 꽈배기부터 상큼한 딸기티라미수 꽈배기, 갈릭 버터 꽈배기 등 종류만 무려 18가지라고. "꽈배기로는 줄 안 서봤는데"라는 의심을 안고 한 시간여 기다림 끝에 가게 안에 입성한 세 사람은 꽈배기값으로 9만 원 가까이 지불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한껏 당충전을 한 검증단은 "더 샀어야 됐는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세 사람은 요즘 핫한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자리한 이색 족발집으로 향한다. 매콤한 꽈리고추와 족발을 튀겨 족발계에 혁명을 일으킨 곳으로 끝없는 웨이팅에 못 먹고 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소문난 곳. 이미 촬영 당일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이미 22팀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못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검증단의 초조함이 어느 때보다 극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영업 종료시간 1시간 여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메뉴 주문부터 테이블 세팅, 먹방까지 쾌속 진행이 이뤄져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줄 서는 식당' 최초로 먹방 중 영업이 종료되는 상황에서도 튀긴 족발과 꽈리고추튀김의 환상적 궁합에 박나래는 “되게 맛있다”며 방언이 터졌고 입짧은 햇님 역시 "사장님 천재"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줄 서는 식당'은 14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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