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왜 오수재인가’ 6월 3일 첫방…대본 리딩 현장 공개 [공식]

입력 2022-04-21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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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왜 오수재인가’ 6월 3일 첫방…대본 리딩 현장 공개 [공식]

배우 서현진이 타이틀롤을 맡는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연출 박수진, 극본 김지은, 제작 스튜디오S·보미디어)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박수진 감독과 김지은 작가를 비롯해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 김창완, 이경영, 배해선, 차청화, 조달환, 김재화, 지승현, 남지현, 이주우, 이규성, 이진혁 등이 함께했다.

먼저 파격 변신을 예고한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황인엽은 나락에 떨어진 오수재를 향해 손 내민 로스쿨 학생 ‘공찬’ 역을 맡았다. 로스쿨 겸임교수로 나타난 오수재와의 만남 후, 공찬의 변주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더했다.

허준호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는 욕망에 충실한 대형 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맡아 극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인물. 무엇보다 속내를 감추고 자신에게 충성하는 오수재로 분한 서현진과 대립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대세 배우로 도약한 배인혁은 까칠함으로 외로움을 숨기고 살아온 로스쿨 학생 ‘최윤상’으로 변신했다.

연기 고수들의 열연도 빛났다. 김창완은 오수재와 오랜 인연을 맺은 로스쿨 원장 ‘백진기’를 맡아 힘을 더했고, 이경영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 움직이는 재벌 회장 ‘한성범’ 역으로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공찬의 새엄마 ‘지순옥’을 탁월하게 그려낸 배해선, 오수재의 유일한 친구 ‘채준희’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차청화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지승현은 TK로펌 최태국 회장의 장남 ‘최주완’으로 또 하나의 빌런 캐릭터를 완성했다.

‘구조갑’ 역의 조달환, ‘소형칠’ 역의 이규성은 공찬과 동고동락한 의리파 형들로 남다른 브로케미를 선보였다. 이주우는 오수재의 눈치백단 심복 ‘송미림’을 맡아 활력을 더했다.

로스쿨 멤버들도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형사 출신의 늦깎이 학생 ‘조강자’ 역의 김재화, 눈치는 꽝이지만 솔직 명랑한 ‘나세련’ 역의 남지현,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해맑은 청년 ‘남춘풍’ 역의 이진혁까지 범상치 않은 팀케미를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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