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질문에 김채원 “직접 말하기엔 부적절”

입력 2022-05-02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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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질문에 김채원 “직접 말하기엔 부적절”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 질문을 회피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이날 김가람의 과거 ‘학폭’ 의혹 관련 심경 질문이 나오자 리더 김채원이 나서서 “리더로서 먼저 말씀을 드려도 되겠나”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와 논의 중이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다.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서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람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가람은 지난달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다소 저급한 사진들이 함께 공개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하이브는 “확인 결과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해당 멤버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해당 멤버가 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거나, 당사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들 역시 함께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당사는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기반으로 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현재 제기된 의혹은 이제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 르세라핌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 방식으로 만든 이름으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그룹명에 담았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는 타이틀곡 ‘FEARLESS’와 수록곡 ‘The Great Mermaid’ 작업에 참여했으며 멤버 김채원과 허윤진이 3번 트랙 ‘Blue Flame’ 작사에 참여했다.

앨범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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