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빈소, 영화·정치 등 각계 인사들 애도 행렬 [DA포토]

입력 2022-05-08 16: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배우 강수연이 5월 7일 오후 3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강수연은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시장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받는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고래 사냥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으로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그는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삭발을 하며 연기혼을 보여준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고, 1990년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화제작을 내놓았다. 2001년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의 통상압력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해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을 맡기도 했던 그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정부의 간섭으로 위기에 처하자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그는 최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출연하며 스크린 복귀를 알렸지만 안타깝게 타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