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뱃사공, 불법촬영+유포 의혹→사과문…이용진 예능은? [종합]

입력 2022-05-13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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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 불법촬영+유포 의혹→사과문…이용진 예능은? [종합]

래퍼 뱃사공이 갑자기 사과문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불법촬영 및 유포 의혹의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지 나흘 만에 잘못을 시인한 것.

앞서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래퍼 A씨가 불법 촬영을 일삼고 지인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피해자 가운데 친한 동생도 있다면서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던밀스 아내는 증거 자료도 다 가지고 있지만 피해자가 신상 공개 우려로 인해 신고를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해자 래퍼 A에게 사과 연락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던밀스 아내는 A씨와 관련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몰래카메라, 불법 촬영) 찍어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이야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다수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를 두고 래퍼 뱃사공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뱃사공이 지난달 스튜디오 와플 ‘바퀴 달린 입’에서 DM을 통해 연애를 많이 해왔다고 밝혔기 때문. 당시 방송에서 이용진은 뱃사공에게 “너 잘하잖아. DM 보내봐. 뭘 걱정해”라고 말했다. 더불어 “얘만큼 방송 진정성으로 하는 사람 없어. 인생을 그대로 사니까. DM으로 '만나요' 하면 진짜 만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곽튜브가 “새로 만나는 여자친구 있느냐”고 묻자 이용진이 대신 “아니다. 요즘에 DM으로 또 만나게 된 분이 있다”고 답했다. 뱃사공은 “스스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산 적이 없다. 아직도 길바닥에 침 뱉고 다닌다. 경찰들 지나가면 침 뱉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사과문을 올리며 래퍼 A씨가 자신이라고 사실상 인정한 뱃사공. ‘바퀴 달린 입’ 고정 출연뿐 아니라 지난 6일 ‘터키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던 뱃사공이 방송에서 하차할지, 뻔뻔하게 강행할지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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