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사진제공 |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체복무 소집해제, 본격 활동 재개
11일 이어 19일 열리는 콘서트 참가
18일엔 신곡 ‘빛이 나는 사람’ 발표
가수 김호중이 소집해제와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며 광폭 행보에 나선다.11일 이어 19일 열리는 콘서트 참가
18일엔 신곡 ‘빛이 나는 사람’ 발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친 김호중은 11일 강원도 철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KBS 2022 평화콘서트, 우리 이 곳에서’를 첫 복귀 무대로 삼는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그룹 로켓펀치, 영기, 철원소년소녀합창단·춘천청춘합창단과 함께 출연한다. 제작진은 “독보적인 성량과 깊고 진한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호중이 클로징 무대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화 분량은 26일 오후 5시40분 KBS 1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그동안 댄스음악 위주로 펼쳐온 ‘드림콘서트’에서 벗어나 트로트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남진·설운도·송가인·양지은·나태주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이다.
김호중은 신곡 발표도 일찌감치 예고했다. 18일 ‘빛이 나는 사람’을 내놓는다. 대체복무 기간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려준 팬들을 생각하며 부른 곡이다.
이처럼 새로운 활동에 나서는 김호중이 국내외 팬들의 호기심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무대도 있다.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이다. 김호중은 스페인 출신으로 루치아노 파바로티·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친다.
2020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주목받은 김호중은 성악가로도 활동해 ‘트바로티’(트로트와 파바로티를 합친 말)라는 타이틀을 달고다녀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플라시도 도밍고의 자필 사인과 함께 내한공연에 초대받았다. 듀엣으로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7월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유명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와 색다른 협업을 선보인다. 또 하반기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데뷔 첫 전국투어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투어를 이어나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