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K팝 솔로 새 역사 “더 좋은 무대로 보답” 소감

입력 2022-07-08 2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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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미국 빌보드 역사상 최초·최고 성적을 찍은 K팝 솔로 가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솔로 앨범 활동을 마무리한 나연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첫 솔로 앨범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신 것 같아 무척 행복합니다. 커다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게요. 진심을 담아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연은 6월 24일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과 타이틀곡 'POP!'(팝!)을 발표하고 솔로 데뷔를 했다.

미국 빌보드가 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나연은 첫 번째 미니 앨범 'IM NAYEON'으로 7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다 주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톱 10을 달성했고, '아티스트 100' 5위를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7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5위, '빌보드 글로벌 200' 30위까지 빌보드 총 18개 차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나연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로 데뷔한 첫 K팝 솔로 아티스트이자 올해 '월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은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가 되어 막강한 글로벌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

여러 외신도 나연의 솔로 데뷔와 눈부신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인 미국의 가장 경쟁적이고도 중요한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나연은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등 '빌보드 200' 최상위권에 한 번 이상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짚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이번 솔로 작품은 나연을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 직접 가사를 쓴 2개의 트랙은 나연이 자신의 단어로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준다. 본명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선언을 담은 신보는 따뜻하고 환영받는 한 장의 앨범"이라 소개하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국내에서도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POP!'은 발매와 동시에 멜론 톱 100 차트에 입성했고 차근히 순위를 끌어올리던 3일 오후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6일 오전 8시에는 2위로 올라서며 1위 자리를 목전에 뒀고, 같은 시간 기준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 5에 안착했다.

나연은 틱톡(TikTok), 유튜브 쇼츠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화제성을 높이고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웃으면서', '윙크를 하면서', '앉아서' 등 다양한 버전으로 'POP!' 댄스 챌린지를 촬영해 선보였고, 소속사 후배 걸그룹 ITZY(있지), NMIXX(엔믹스)를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 스태프들과 함께 한 챌린지 영상은 따라 하고 싶은 매력을 선사했다. 트와이스 공식 틱톡 채널에 게재된 나연 솔로 앨범 관련 콘텐츠는 8일 오전 8시 기준 조회 수 합이 4억 건을 돌파했고, 유튜브 쇼츠 콘텐츠는 3400만 뷰를 넘어섰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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