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2-0 완파 ‘B조 1위→아시안컵 복수까지’

입력 2024-10-11 0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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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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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의 복수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 후반 23분 오현규의 연속 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격파했다. 지난 오만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승 1무 1패 승점 4점의 요르단을 밀어내고 B조 1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요르단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는 듯했다. 특히 공격을 이끌어야 할 황희찬이 전반 21분 거친 태클을 당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전반 38분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공을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 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들어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고, 이는 후반 23분 오현규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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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23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는 수비의 핵심 답게 요르단의 공격을 빠르게 차단하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국은 오현규의 추가 골 이후 다시 골문을 열지는 못했으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한 끝에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B조 1위로 올라서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지난 아시안컵 패배의 완벽한 복수까지 해냈다.

이제 한국은 오는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B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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