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외계+인’, ‘미니언즈2’ 추격세…‘한산’ 출정 준비 (종합)[DA:박스]

입력 2022-07-25 1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위태로운 ‘외계+인’, ‘미니언즈2’ 추격세…‘한산’ 출정 준비 (종합)[DA:박스]

영화 ‘외계+인’의 입지가 위태롭다. 경쟁작 ‘미니언즈2’로도 벅찬데 신작 ‘한산: 용의 출현’까지 무서운 기세로 다가오고 있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2일~2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외계+인’ 1부가 차지했다. 20일 개봉한 ‘외계+인’은 63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91만 명을 기록했다. 기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였던 ‘탑건: 매버릭’을 밀어내긴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외계+인’ 1부의 입장에서 복병은 ‘미니언즈2’였다. 지난 19일 예매율에서 ‘외계+인’ 1부를 제쳤던 동시기 개봉작 ‘미니언즈2’는 같은 기간 59만 명이 관람, 누적 83만 명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는 ‘외계+인’ 1부의 약 70%였지만 관객은 약 3만 명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기존 주말 1위 ‘탑건: 매버릭’은 3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말 44만 명을 기록, 누적 650만 명으로 여전히 뜨거운 파워를 과시했다. 4위는 ‘헤어질 결심’은 13만 명이 찾아 누적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범죄도시2’는 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수는 1268만 명이다. 2만 명만 추가 동원하면 역대 박스오피스 12위 ‘암살’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미니언즈2’의 추격세로 위태로운 ‘외계+인’ 1부는 이틀 뒤 또 다른 암초를 만난다.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1761명)에 빛나는 ‘명량’의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이 27일 개봉하는 것.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2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예매율 45%를 기록, 예매율 1위로 극장가 출정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