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식 PD. 사진제공 | ENA
한석규 등 주요 출연자들과 촬영 시기 논의
‘우영우’ 잇는 제2의 글로벌 히트 드라마 기대
시즌1,2 모두 27%대(닐슨코리아)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넘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최근 시즌3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로 세계무대에서 저력을 발휘한 연출자 유인식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글로벌 히트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방송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우영우’ 잇는 제2의 글로벌 히트 드라마 기대
9일 방송가에 따르면 제작진은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 시즌2의 주요 출연자들과 대략적인 촬영 시기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차기작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인 11월 이후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전망으로 최근 스태프를 충원하며 제작 준비에 착수했다.
유인식 PD가 최근 ‘우영우’의 촬영을 모두 마치면서 방송 준비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유 PD와 극본을 쓴 강은경 작가는 2020년 2월 시즌2를 종영한 직후부터 다음 시즌을 구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규 등 시즌2에 출연한 대부분의 배우들도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일찌감치 시즌3에 대한 참여 의지를 드러내왔다. 현재 연말 시즌3 촬영을 염두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종합병원인 돌담병원에 근무하는 외과과장 김사부(한석규)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1에서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시즌2에서는 안효섭과 이성경이 김사부의 제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다양한 외상 환자들을 살려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잡아끌면서 히트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18일 ‘우영우’가 종영한 후 유 PD의 향후 행보가 호기심의 대상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사에 올랐다. 특히 두 드라마가 다양한 실제 사례를 녹여 사회적인 메시지를 강조한 점 등 공통점이 많아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의 시청률 흥행을 기대하는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