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유해진-임윤아에 빌런 진선규까지…추석에 ‘공조2’ (종합)[DA:현장]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또 ‘공조’한다. 야심차게 추석 시즌 극장가를 노리고 흥행작 ‘공조’의 후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다. 특히 현빈은 올해 3월 손예진과 결혼하고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데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를 통해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 이날 행사에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그리고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현지 촬영으로 화상으로 참석했다.
2017년 781만명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공조’(2017)의 후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연출한 가운데 원년 멤버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가 이번에도 함께했으며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현빈은 “너무 좋았다. ‘공조2’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함께했던 배우들과 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편했고 시너지도 배로 나오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도 “작품의 결과도 좋았지만 결과를 떠나서 촬영장에서 참 좋았다. 또 다시 함께하는 것에 설렘이 컸다”고 전했으며 임윤아도 “다시 만나게 됐는데 시리즈물은 처음이라 너무 반가웠다. 익숙한 느낌도 있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선규는 “오늘 많이 외롭다”고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공조’ 1편을 너무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보니 가족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나도 굉장히 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제안해주셔서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설렘과 떨림으로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먼저 현빈은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을, 유해진은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를 소화했으며 임윤아는 ‘진태’의 처제이자 유튜버 ‘박민영’을 연기한다.
현빈은 “전작과 캐릭터를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하던 중간에 쇼크처럼 왔다. 코미디, 액션, 스토리 모두 다른 것들은 빌드업됐는데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지 싶더라. 천천히 대본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생각했다”며 “철령이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오기 때문에 조금은 익숙하고, 진태와도 편안한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작에서는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여유와 밝음을 추가하면 좋겠다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림철령의 돌발 행동에는 익숙해진 것 같고 위험한 공조일 때 아내를 눈치를 보게 되는 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전편에서는 구박받던 백수 처제였는데 이번에는 뷰티 유튜버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며 “철령에게 빼앗겼던 마음을 잭에게 나눠주게 되면서 혼자 갈등하는 부분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편 속 민영이를 매력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서 이번에도 그의 매력을 잘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 자칫 익숙해져서 편하게 나올 수 있을 법도 있었는데 오버하지 않고 민영이의 매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1편과 다른 부분이 뭐가 있을지 개선할 것들을 많이 생각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생각하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뉴페이스 해외파 형사 ‘잭’으로 합류했으며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강렬한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진선규는 “‘범죄도시’(2017)에서도 빌런을 연기한 적 있지 않나. 5년 만에 또 다른 빌런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외향적인 것도 말투도 많이 생각했다”며 “나는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초코송이 닮았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늘 작품을 할 때마다 배역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인터내셔날 공조로 세 명이 함께 한 명을 잡게 되는 구조니까 힘의 균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빌드업’을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내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해주셨다. 머리 스타일도 시도해보고 수염도 길러봤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 화상 연결로 참석한 다니엘 헤니는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에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연기하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다. 나이트클럽 신 촬영 끝나고 현빈과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고백했다. 임윤아와는 2012년 영화 ‘I AM.(아이엠)’, 현빈과는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낸 다니엘 헤니. 그는 “오래전부터 유해진 팬이었는데 같이 일해서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 낚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현빈은 “나 역시 너무 반가웠고 기대도 많이 했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현빈과 다니엘 헤니 그리고 나까지 똑같이 생긴 사람을 셋이나 캐스팅한 것에 놀랐다. 이미지 캐스팅이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다니엘 헤니는 왠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몸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도 건강한 친구더라.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결혼과 2세가 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질문에 “사적인 일로 인해 뭔가 달라지거나 그런 건 특별히 없다”면서 “기대하거나 걱정을 하는 부분은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보여질지가 더 큰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9월 7일 추석 시즌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유해진이 또 ‘공조’한다. 야심차게 추석 시즌 극장가를 노리고 흥행작 ‘공조’의 후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다. 특히 현빈은 올해 3월 손예진과 결혼하고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데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를 통해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 이날 행사에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그리고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다니엘 헤니는 미국 현지 촬영으로 화상으로 참석했다.
2017년 781만명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공조’(2017)의 후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연출한 가운데 원년 멤버 현빈과 유해진, 임윤아가 이번에도 함께했으며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현빈은 “너무 좋았다. ‘공조2’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함께했던 배우들과 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편했고 시너지도 배로 나오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도 “작품의 결과도 좋았지만 결과를 떠나서 촬영장에서 참 좋았다. 또 다시 함께하는 것에 설렘이 컸다”고 전했으며 임윤아도 “다시 만나게 됐는데 시리즈물은 처음이라 너무 반가웠다. 익숙한 느낌도 있어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진선규는 “오늘 많이 외롭다”고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공조’ 1편을 너무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보니 가족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나도 굉장히 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제안해주셔서 새로운 빌런에 도전하는 설렘과 떨림으로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먼저 현빈은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을, 유해진은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를 소화했으며 임윤아는 ‘진태’의 처제이자 유튜버 ‘박민영’을 연기한다.
현빈은 “전작과 캐릭터를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준비하던 중간에 쇼크처럼 왔다. 코미디, 액션, 스토리 모두 다른 것들은 빌드업됐는데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지 싶더라. 천천히 대본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생각했다”며 “철령이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오기 때문에 조금은 익숙하고, 진태와도 편안한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작에서는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여유와 밝음을 추가하면 좋겠다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림철령의 돌발 행동에는 익숙해진 것 같고 위험한 공조일 때 아내를 눈치를 보게 되는 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전편에서는 구박받던 백수 처제였는데 이번에는 뷰티 유튜버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며 “철령에게 빼앗겼던 마음을 잭에게 나눠주게 되면서 혼자 갈등하는 부분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편 속 민영이를 매력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서 이번에도 그의 매력을 잘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 자칫 익숙해져서 편하게 나올 수 있을 법도 있었는데 오버하지 않고 민영이의 매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1편과 다른 부분이 뭐가 있을지 개선할 것들을 많이 생각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생각하고 임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뉴페이스 해외파 형사 ‘잭’으로 합류했으며 진선규는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강렬한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진선규는 “‘범죄도시’(2017)에서도 빌런을 연기한 적 있지 않나. 5년 만에 또 다른 빌런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외향적인 것도 말투도 많이 생각했다”며 “나는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초코송이 닮았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늘 작품을 할 때마다 배역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인터내셔날 공조로 세 명이 함께 한 명을 잡게 되는 구조니까 힘의 균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빌드업’을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내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해주셨다. 머리 스타일도 시도해보고 수염도 길러봤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 화상 연결로 참석한 다니엘 헤니는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에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연기하는 것 자체로 너무 좋았다. 나이트클럽 신 촬영 끝나고 현빈과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옛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고백했다. 임윤아와는 2012년 영화 ‘I AM.(아이엠)’, 현빈과는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낸 다니엘 헤니. 그는 “오래전부터 유해진 팬이었는데 같이 일해서 영광이었다. 촬영장에서 낚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현빈은 “나 역시 너무 반가웠고 기대도 많이 했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현빈과 다니엘 헤니 그리고 나까지 똑같이 생긴 사람을 셋이나 캐스팅한 것에 놀랐다. 이미지 캐스팅이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다니엘 헤니는 왠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몸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신도 건강한 친구더라.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결혼과 2세가 작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질문에 “사적인 일로 인해 뭔가 달라지거나 그런 건 특별히 없다”면서 “기대하거나 걱정을 하는 부분은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보여질지가 더 큰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9월 7일 추석 시즌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