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아내 “여자 씨름 파트너 찾아요” (물어보살)

독일인 아내가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 푹 빠졌다.

2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80회에는 20대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국·독일 국제 커플로 올해 결혼했다는 의뢰인 아내는 한국문화와 씨름을 좋아한다고 밝힌다. 다만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는 씨름하는 여자가 거의 없어 남자들과 연습 중이라 힘들다고.

외국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를 진심으로 즐긴다는 의뢰인의 말에 보살 이수근은 깜짝 놀라면서도 "남자들과 씨름하면 불편한 게 많을 텐데"라며 걱정한다.

의뢰인은 남자들과 체급 차이가 나기 때문에 힘이 든다면서 배지기 기술 등을 할 때 상대방 몸무게가 많으면 위험하다고 털어놓는다. 서장훈은 "운동을 하면서 남자들과 스킨십 문제도 있지 않나. 남편이 안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며 조심스럽게 묻는데 의외로 남편에게서 쿨한 답변이 되돌아왔다고 한다.

또한, 이날 독일인인 의뢰인이 씨름에 빠진 이유와 함께 의뢰인 부부의 국적을 뛰어넘은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2년 전 한국에 와 남편과 처음 만난 비하인드부터 올해 결혼했지만 아직 독일에 계신 아내의 부모님은 만나지 못한 사연까지 국제 커플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함께 전해질 예정이다.


방송은 29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