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박유천이 2017년 ‘루시드 드림’ 이후 5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14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에 따르면 박유천이 주연한 영화 ‘악에 바쳐’가 10월 중 개봉한다. 박유천은 극중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역을 맡아 잃을 게 없는 여자 이진리와 멜로 연기를 펼친다. ‘경계인’ 김시우 감독이 연출했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번복하고 1년 만에 복귀해 비난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