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동아닷컴 취재 결과, 박해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새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 출연한다.

2015년 1월 25일부터 다음 웹툰(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6년 6월 12일 연재가 마무리된 웹툰 ‘국민사형투표’는 다수결 투표를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다. 일명 ‘개탈’이라 불리는 인물이 대한민국에서 ‘무죄의 악마’들을 심판하며 경찰 등과 마찰을 일으키는 이야기다.

‘공개 처형’, ‘인민재판’ 등이 큰 틀이다. 법의 사각지대를 교모하게 피해 가는 이들, 대중의 편중 심리, 마녀사냥, 사형제도 필요성과 법체계 강화 등 대한민국 사회 현실을 풍자하고 비꼰 작품이다. 그리고 이번에 드라마로 제작된다.

지난 6월 종영된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정상희)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박해진은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2023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 2017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에서 호흡을 맞춘 박성웅과 5년여 만에 재회한다.

‘국민사형투표’ 연출에는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극본에는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를 집필한 조윤영 작가가 대본을 각각 맡는다. 제작사는 팬엔터테인먼트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TV와 OTT 모두 편성을 검토 중이다. 2023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