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박훈, 서늘한 눈빛에 묘하게 빠져든다 (법쩐)

배우 박훈이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을 통해 법과 쩐 위에 선 무소불위 권력의 엘리트 검사로 변신한다.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제작 레드나인 픽쳐스)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훈은 ‘법쩐’에서 서울지검 내 최고 실세 라인 특수부 중에서도,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는 엘리트 검사 황기석 역을 연기한다. 황기석은 청와대 입성이라는 욕망의 최정점에 서기 위해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이던 중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형사부 말석 검사 장태춘(강유석), 그리고 검사 출신 육군 소령 박준경(문채원)과 뜻밖의 대척점에 서게 되는 인물. 박훈은 눈빛부터 말투, 표정에 이르기까지 황기석 그 자체가 된 캐릭터로 파격적인 빌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황기석이 검찰청 기자실에 들어서서 후배 검사의 브리핑을 지켜보는 장면을 포착했다. 깔끔한 포마드 헤어와 각 잡힌 슈트 차림에서 작은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황기석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습. 서늘한 미소와 비릿한 눈빛에 그의 권력과 야심이 전해지는 듯 하다.

박훈은 ‘법쩐’에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법’과 ‘쩐’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지금 시대에 아주 필요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훌륭한 스태프들과 존경하는 동료 선후배 배우 분들과 함께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재미에 한 부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훈의 열연이 기대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는 2023년 1월 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