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타살? 온갖 루머 되짚기…홍석천 “우상이었다” (다크투어) [TV종합]

입력 2023-01-19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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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사망에 대한 여러 의혹이 조명됐다.

18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중화권 톱스타’ 장국영 일생을 짚어보는 동시에 그의 죽음에 얽힌 의혹도 짚었다. 이날 영화평론가 주성철과 방송인 홍석천이 각각 다크가이드와 다크 투어리스트로 참여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투어를 준비했다”고 말문을 연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 흔적을 따라 홍콩으로 향했다. 사고 직후 장국영이 이송된 병원이 영화 ‘영웅본색’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실려왔던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였다.
현지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도 경찰은 빠르게 수사를 종결했고 가족들 역시 부검 없이 장례를 곧바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장국영 팬들은 여러 의심을 품었다. 여기에 사건 당일 병원으로 실려 가는 장국영 모습과 투신 현장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은 점점 증폭됐다.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당시 팽배했던 장국영 사망에 대한 의문점을 하나씩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장국영이 살아있을 때 가장 절친했던 친구인 당학덕이 유산을 노리고 그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계속됐다고. 심지어 장국영의 품속에서 발견된 마지막 메시지에서 생전 그가 쓰지 않았던 간자체까지 발견되면서 타살 의혹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주장.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장국영 생애를 되돌아보며 원인을 찾아갔다. 불우했던 가정 환경,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홀로 영국으로 떠났던 장국영은 이를 계기로 배우이자 가수로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갔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장국영을 시기하는 세력도 커졌다. 자신을 향한 비방과 온갖 루머, 파파라치까지 항상 위기의 연속이었다. 파파라치들은 장국영 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절친 당학덕과 연인 사이라는 루머를 퍼뜨렸다고. 콘서트에서 당학덕을 향한 것처럼 들렸던 장국영의 사랑 고백은 사실 그의 어머니도 향하고 있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국영 콘서트 사랑 고백’ 영상의 실체를 본 장동민과 박나래는 “다크투어에서 해명해주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오해했을 것”이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홍석천은 “장국영 씨를 만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놓쳤다”며 사스(SARS)로 인해 그를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잃은 것을 후회했다. 홍석천은 “장국영은 저의 우상이었다”고 헀다. 주성철 다크가이드는 “이제라도 끊임없는 루머와 유리장 안에 꽁꽁 가둬뒀던 그를 편히 날려 보내고 나만의 색, 나만의 행복을 키워내는데 소중한 하루를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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