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X안재현, 각방 의심 속 피어오르는 묘한 기류(진짜가 나타났다)[TV종합]

입력 2023-05-21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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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의 백진희와 안재현 사이에 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 극본 조정주/ 제작 빅토리콘텐츠) 17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져 의도치 않은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대상(류진 분)은 연두의 배 속 아기 ‘진짜’ 아빠가 태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상은 태경이 ‘진짜’ 아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두랑 함께 해줘 고마워했고 두 사람의 비밀을 평생 지켜주는 행동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연두와 태경 사이에도 묘한 기류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오락실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포토 부스에서 사진을 찍었고, 발을 헛디뎌 연두가 태경에게 안기게 된 것. 엉겁결에 서로를 안아버린 두 사람은 당황해했고 어색해 어쩔 줄 모르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또한 태경은 연두에게 친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예정된 3개월보다 준비되는 대로 관계를 정리하자는 연두의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고 그녀가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다.

마음을 다잡고 집에 돌아온 연두와 태경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당분간 본채에서 지내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염수정(윤주희 분)은 두 사람이 각방을 쓴다고 의심했고 이를 지켜본 이인옥(차화연 분)은 연두에게 태경과 임산부 커플 요가를 부탁했다.

인물들 간의 관계가 더 촘촘하게 엮이면서 앞으로 펼쳐질 크고 작은 일들도 암시했다. 강봉님(김혜옥 분)은 은금실(강부자 분)을 올드스쿨로 초대했고 그녀에게 ‘은글실’ 이름 석 자를 따라 적게 하면서 글을 배우자고 제안했다. 이후 남몰래 자신의 이름을 똑같이 따라 그려보는 금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사기도.

장세진(차주영 분)은 회사 비서실로 복귀하는가 하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회사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찬식이 공천명(최대철 분)에게 건넨 서류에 연두의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의 이력서가 등장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세진과 장호(김창완 분)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장호는 세진에게 이혼 서류와 부녀 관계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기회를 줬고 이혼 서류를 택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젠 넌 내 딸이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의 단호한 모습에 충격받은 세진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태경에게 향했고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그의 심리를 계속해서 건드렸다.

방송 말미 태경은 연두를 향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각방을 쓴다는 의심 속, 두 사람은 공유명(유재이 분)의 방에 함께 잠을 자게 됐고 연두는 태경에게 “‘진짜’만 아니었으면 진짜 설렜을지도 몰라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것도 잠시 어느새 잠이든 연두는 태경의 품에 파고들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태경의 모습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 18회는 21일(오늘) 저녁 8시 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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