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으로 입는 스포츠 유니폼, ‘블록코어 룩’ 뜬다 [원픽! 오늘 뭐 입지?]

입력 2023-06-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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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왼쪽부터)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스포츠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 룩’을 센스 있게 소화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사진출처|키·최예나 SNS

“축구, 농구는 안 해도 유니폼은 입는다!”

편안하면서도 ‘힙’한 ‘블록코어(Blokecore)룩’이 뜬다. ‘블록코어’는 ‘녀석’이라는 뜻의 영국 속어 블록(Bloke)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일컫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유니폼 스타일의 저지 티셔츠나 트랙팬츠 등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을 뜻한다. 인기 아이돌 그룹 등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입으면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는 블록코어 룩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무대에서 블록코어 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인기를 선도했다. 박시한 유니폼 상의에는 핫팬츠를 매치하거나 탱크톱에 헐렁한 트랙팬츠를 입어 스포티한 매력을 물씬 살렸다.

브브걸의 민영도 오버핏의 유니폼을 원피스처럼 연출하고 니삭스와 스니커즈를 더해 트렌디한 블록코어 룩을 선보였고 샤이니 키도 축구 유니폼에 비니를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수 최예나도 블록코어 룩을 멋들어지게 소화하는 대표 스타 중 하나다. 특히 스페인 프로 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120주년 기념 유니폼에 카모 팬츠를 연출한 룩으로 ‘축덕’(축구 마니아)들과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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