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X임윤아, 3대 덕 쌓은 아는 로코맛 (종합) [DA:현장]

입력 2023-06-15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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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이준호와 임윤아의 합이 기대를 모은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JTBC ‘킹더랜드’(극본 최롬 / 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임현욱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3대가 덕을 쌓았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이미 두 배우(이준호 임윤아)가 대본을 받았고, 얘기 중인 도중에 제가 작품을 받았다. 연출로서는 3대가 덕을 쌓아서 한 것 같다”라면서 “(이번 작품은) ‘됐다’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준호와 임윤아는 각각 아이돌그룹 2PM과 소녀시대 멤버로 동시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인연이 깊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 이에 두 사람의 투샷에 대중들의 기대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상대역임을 알았을 때 느낌은 어땠을까.

관련해 이준호는 “과거를 같이 겪어온 동료(아이돌)로 느껴지기보단 새로운 모습으로 만났다. 활동한 기간이 있다 보니 약간 다른 현장이 있을 때 묵묵하게 있거나 했을 텐데 편안한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 같아졌다. 친구처럼 잘 지냈다. ‘사랑‘이라는 캐릭터가 임윤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윤아는 “작품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좋았다, 그 시절로 돌아가서 얘기하게 되고 의견을 나누게 되고, 화기애애하고 촬영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면서 “이준호가 캐릭터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구원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이준호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비교해 ‘킹더랜드’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임현욱 감독은 “그런 부분을 가장 고민했다. (그래서) ‘로코’라는 장르는 어떤 배우가 캐릭터를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가장 원이스럽게 사랑이스럽게 두 사람의 케미를 살리도록 가자. 막상 정리를 하다보니 두 사람의 만남 자체로 기대치가 높은데, 그 기대치는 높힐 수 있었다. 그래서 차별점이라면 두 사람의 센세이션 했던 무대의 케미스트리 같은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연말 MBC ‘가요대제전’에서 MC 겸 합동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이준호는 “'아는 맛이 진국이다' 이라고 했다. 다소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 하다”면서 “뻔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글들과 장면을 요즘 느낌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작가님의 통통 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면들이 존재했다. ‘이런 장면이 나온다고?’ 좋은 의미에서 그런 부분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떤 점이 다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작품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임 감독의 말처럼 두 주연 배우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이준호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다. 척척척! 셋이서 했다. 뿌듯한 현장이었다”라고 말했고, 임윤아는 “로맨틱은 케미와 티키타카가 중요한데 커플 장면에서 포인트 적인 부분들이 잘 맞았다. 잘 실현이 됐다. 눈빛이 주는 힘이 중요한데, 눈빛은 물론이고 (이준호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보이스가 주는 힘을 알았다”고 말했다.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 JTBC 드라마들이 줄줄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받은 배턴에 부담은 없는지 묻자 임현욱 감독은 “너무나 기분이 좋은 상황이다. 저는 개국 할 때부터 있었고, 지금처럼 너무 잘 될 때 세상에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긍정적이고, 부담감보다는 더 잘될 것이다 하는 자신이 있다”라며 “영상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고민도 많이 한다. 하지만 이준호와 임윤아가 영상미를 완성해줬다. 한장의 그림이 됐다. 더할 나위가 없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맨틱 코미디는 대중들이 얼마나 공감하느냐에 있다. 캐릭터들의 공감 포인트에 대해 이준호는 “호텔리어나 재벌 등이 많은 분들이 공감을 못할 수 잇지만 그 직종에 요소들이 있겠지만, 등장 인물 간의 사랑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이 불타는 순간, 혹은 아프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재벌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고, 주위에 볼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언제나 웃음을 지어야 하는, 사랑이의 모습에서 ‘나도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 드라마 안에서 공감대를 찾기 보다 드라마의 인물에 이입해서 사랑이의 마음에 이입해서 구원을 바라보는 공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가장 재미있게 그 인물들의 감정에 스며들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현욱 감독과 이준호, 임윤아는 시청률 공약과 소감에 대해 밝혔다. 임현욱 감독은 “자신은 있지만 예측할 수가 없다. 올해 드라마 중 1등 하자? (웃음) 2023년 최고 시청률이 나오면 두 사람이 시청률 공약을 할 것. 많은 준비를 했고 어디 내놔도 좋은 퀄리티 작품이 나올 것. 끝까지 지금 같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준호와 임윤아는 “공약을 내걸기 어렵지만 모두가 원하는 걸 하고 싶고, 하겠다. 현장에서도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했다.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그 웃음을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마무리 했다.

‘킹더랜드’는 오는 17일(토)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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