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예능 대세로 자리 잡은 방송인 주우재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주우재의 합류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 4월 말 방송된 제주도 특집의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다. 당시 멤버들과 색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우재의 합류는 이때부터 계획된 것이었을까.
김진용 PD는 “멤버를 충원해야겠다고 하면서 게스트를 쓰고 테스트를 한 건 아니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 (연출을) 넘겨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개편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야기가 나와 고민을 하던 차에 (제주도 특집) 한 회에서 확신을 줬다. 주우재를 보고 ‘이 사람이 들어오면 부족함이 채워지겠다’ 싶어서 영입하게 됐다. 계속 해답을 찾고 있었는데 그 찰나에 주우재를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장우성 PD는 “제주도에서 주우재의 실물을 처음 봤다. 나는 농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오프닝을 찍고 넘어왔는데 멤버들과 (그 사이에) 이미 친해져 있었다. 주우재가 멤버들과 놀리고 공격하면서 물어뜯는 케미가 좋았다. 한 명만 들어와도 다른 멤버들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진용 PD는 “(주우재가) 카메라도 없고 촬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말을 걸더라. 이질감이 없었다. (내가) 연예인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편인데 아예 그런 게 없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편한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주우재가) 좋은 사람이고, 멤버들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우성 PD는 “현장에서 너무 행복했다. (제주도) 촬영이 다 끝나고 출연자들은 비행기가 늦게 있어서 카메라 없이 공항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유재석, 미주, 주우재 세 사람이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었다. 그때 서울에 도착하면 (출연) 이야기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용 PD는 “(주우재가) ‘홍김동전’이라는 비슷한 장르의 멤버십이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어 장우성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이 개편을 하는 점도 있어서, (주우재가) 내가 들어가면 기대하는 게 클 거라는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럴 필요 없고 있는 그대로의 주우재를 모시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다르게 해줄 거라고 기대하거나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한 게 아니었다. 최근에 2회차 촬영을 마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당연히 잘 녹아들었고, 이번 주 방송이 오히려 더 자신이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 4월 말 방송된 제주도 특집의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다. 당시 멤버들과 색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고, 시청률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우재의 합류는 이때부터 계획된 것이었을까.
김진용 PD는 “멤버를 충원해야겠다고 하면서 게스트를 쓰고 테스트를 한 건 아니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 (연출을) 넘겨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개편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야기가 나와 고민을 하던 차에 (제주도 특집) 한 회에서 확신을 줬다. 주우재를 보고 ‘이 사람이 들어오면 부족함이 채워지겠다’ 싶어서 영입하게 됐다. 계속 해답을 찾고 있었는데 그 찰나에 주우재를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장우성 PD는 “제주도에서 주우재의 실물을 처음 봤다. 나는 농장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오프닝을 찍고 넘어왔는데 멤버들과 (그 사이에) 이미 친해져 있었다. 주우재가 멤버들과 놀리고 공격하면서 물어뜯는 케미가 좋았다. 한 명만 들어와도 다른 멤버들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진용 PD는 “(주우재가) 카메라도 없고 촬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말을 걸더라. 이질감이 없었다. (내가) 연예인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편인데 아예 그런 게 없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편한 기운이 있었다. 그래서 (주우재가) 좋은 사람이고, 멤버들과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우성 PD는 “현장에서 너무 행복했다. (제주도) 촬영이 다 끝나고 출연자들은 비행기가 늦게 있어서 카메라 없이 공항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유재석, 미주, 주우재 세 사람이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었다. 그때 서울에 도착하면 (출연) 이야기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용 PD는 “(주우재가) ‘홍김동전’이라는 비슷한 장르의 멤버십이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어 장우성 PD는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이 개편을 하는 점도 있어서, (주우재가) 내가 들어가면 기대하는 게 클 거라는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럴 필요 없고 있는 그대로의 주우재를 모시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다르게 해줄 거라고 기대하거나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한 게 아니었다. 최근에 2회차 촬영을 마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당연히 잘 녹아들었고, 이번 주 방송이 오히려 더 자신이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