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트롯 대부' 진성의 고향 부안에서 펼쳐진 뽕짝꿍들의 두 번째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원정대의 찰떡 호흡이 빛난 '부안 한정' 디저트와 저녁 식사 그리고 최신 유행 놀이 문화를 통한 세대 대통합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향수와 힐링을 선사했다.
조개잡이 팀이 갯벌 체험에 여념이 없는 사이, 이수근과 노사연은 부안의 특산품 오디를 이용한 간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수근의 제안으로 과감히 가마솥 팬케이크에 도전한 두 사람은 '먹누나' 노사연마저 멈칫하게 만드는 처참한 비주얼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이수근은 팬케이크를 계란말이처럼 돌돌 말겠다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베이스캠프로 컴백한 조개잡이 팀은 이수근, 노사연이 준비한 오디 팬케이크를 맛본 뒤 비주얼과 달리 '꿀맛'을 자랑하는 팬케이크에 감탄을 연발했다. 그리고, 팬케이크에 이어 옛날식 수동 빙삭기를 이용한 오디 빙수가 선배즈 진성X강진부터 후배즈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X오지율까지 전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한편 휴식 시간, 서지유는 "선배님들, 요즘 유행하는 릴스가 있는데요, 그걸 다 같이 추는 거 어떨까요?"라며 최신 유행 놀이를 제안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선배들이 어리둥절해하자 후배즈는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에 오지율까지 합세하여 세상 귀여운 '아디아디 챌린지' 시범을 선보였다. 이에 선배들도 잠자고 있던 댄스 본능을 깨워 추억의 마카레나 댄스를 소환했다. 진성X강진X이수근의 호기로운 등장과 달리 손과 발이 따로 노는 삐걱 댄스에 후배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모두 함께 마카레나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균연령 10.7세 후배들은 처음 접해보는 옛날 댄스임에도 모든 동작을 막힘없이 척척 해내며 놀라운 습득력을 자랑했다. 특히, 황민호는 포인트 안무인 허리 돌리기를 잔망스러운 표정과 파워 웨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해 '춤신춤왕'에 등극했다. 댄스 구멍 '트롯 대부' 진성, 핑크 정장의 '베짱이 오빠' 강진, '천재 트롯 삼총사'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까지 각자 개성 넘치는 개인 댄스를 대방출하며 뽕작꿍들의 첫 번째 릴스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오지율의 의견을 반영해 메인 메뉴 만두를 비롯한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한 원정대는 만두피, 만두소, 뽕잎전 팀으로 나뉘어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맛장인' 진성의 진두지휘 아래 만두소 만들기와 국물 제조가 이뤄졌으며, 이수근은 혼신의 반죽에 이어 밥그릇을 활용한 전통 방식 만두피 제조로 후배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노사연과 수빈은 눈물의 뽕잎전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 사이 "지율아, 오빠 잠깐 따라와 볼래?"라며 오지율을 따로 불러낸 서지유는 "여기 선물. 가져가"라며 무심한 듯 직접 준비해 온 머리띠를 선물했다. 서지유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한 오지율은 모두에게 "저 머리띠 어때요? 지유 오빠가 준 거예요. 예쁘죠?"라며 자랑해, 다른 오빠들 황민호와 조승원을 멘붕에 빠뜨렸다.
한편, 만두가 잘 익기를 기원하는 오지율과 '트롯 보이즈' 트리오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오지율은 "만두 잘 익어라! 퍼지지 말고 잘 익어라!"라는 자작송으로 귀염 지수를 높였으며, '트롯 보이즈' 트리오는 박구윤의 '나무꾼'을 개사한 '만두송'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열 번 구워 안 구워지면 백번 천번도 구울 수 있어~ 나는야 사랑의 만두꾼~"이라는 가사에 트롯 보이즈의 폭풍 가창력이 더해져 귀 호강 라이브가 완성됐다.
침샘을 자극하는 극강 비주얼의 만둣국과 군만두, 찐만두, 뽕잎전, 조개전 등으로 저녁 밥상이 차려졌다. 원정대는 각자 자기가 빚은 만두 찾기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예쁜 만두에는 서로 자기가 만든 거라며 소유권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서 먹어야만 했던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하는 기쁨에 원정대의 폭풍 먹방이 이어졌다.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향수와 여행 본능을 자극하는 TV CHOSUN의 새로운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