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상’ 라이즈(RIIZE) 초대박…‘뉴 글로벌 아이돌’ 자리 예약

입력 2023-08-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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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내놓는 신인그룹 라이즈가 9월 4일 정식 데뷔하기에 앞서 일찌감치 글로벌 인기를 끌어올려 눈길을 모은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내놓는 신인그룹 라이즈가 9월 4일 정식 데뷔하기에 앞서 일찌감치 글로벌 인기를 끌어올려 눈길을 모은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7년만에 탄생한 ‘SM 아이돌그룹’…뉴 글로벌 스타 예약

이수만 퇴장 후 ‘포스트 SM’ 첫 그룹
프리 데뷔곡 ‘메모리즈’로 이미 팬덤
일론 머스크 ‘X’선 실시간 검색어 등극
“SM 주식을 사야 하나…”

콘텐츠가 주가 향방을 가르는 엔터테인먼트주에서 ‘될 성싶은 신상’의 등장은 늘 초미의 관심사다.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SM)가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가 대표적이다.

9월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라이즈가 프리 데뷔곡 공개 미국 케이콘(K-CON) 출연으로 이어지는 ‘숨 고르기’만으로도 현재 시점 SM을 책임질 ‘즉전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유튜브 및 SNS 상의 보조 지표 등 구체적인 수치들로 나타난다.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프리 데뷔곡 ‘메모리즈’(Memories)는 공개 20시간 만에 SM 유튜브 공식 채널 기준 조회수 117만 회를 돌파했다.

‘그냥 봤다’를 넘어 ‘잘 봤고 마음에 든다’는 ‘고관여 의사 표시’로 최상위 신뢰 지표라 평가받는 ‘좋아요’ 일명 ‘엄지 척’은 무려 18만 회를 넘어섰다. 이는 조회수 대비 10%에 육박하는 수치로,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에 버금가는 ‘충성도 높은 팬덤’이 정식 데뷔도 안 했는데 이미 상당수 형성됐거나 ‘입덕’할 채비를 갖췄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런가 하면 정식 방영되진 않았지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무대에 선 것만으로 일론 머스크의 X 구(舊) 트위터 상에는 철자조차 생경한 ‘RIIZE’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에 등극했을 정도다. SM 신예 아이돌 그룹을 향한 대중 관심이 이미 ‘전 지구적’임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로, 케이팝 예비 대표 주자로서 등극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9월 4일 데뷔 기준 평균 나이 20.42857세, 179cm대의 훤칠한 외모를 뒷받침할 라이즈 본연의 콘텐츠 노래는 특히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퇴장 이후의 이른바 ‘SM3.0’ 실체를 구체화한 것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프리 데뷔곡 격인 ‘메모리즈’로 미뤄보면 SM측이 언급한 라이즈의 컬러 ‘이모셔널 팝’이란 일단 ‘이지 리스닝’ 계열인 점만은 분명해 남녀노소 고루 어필할 ‘국민 아이돌’로서 성공 여지도 보인다.

여기에 멤버 앤톤이 가수 윤상 아들이란 점은 중장년층 진입 장벽을 낮추는 호재로도 작용하고 있어 이들이 최단기간 성공 신화를 이루며 이수만 이후 포스트 SM을 이끌 SM의 맏아들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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