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라이즈가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싱글 ‘겟 어 기타’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뉴SM’이 7년만에 내놓은 7인조
귀공자 외모와 세련된 음악 돌풍
데뷔 첫날부터 앨범 ‘선 주문 100만 장’ 깔고 시작하는 역대급 아이돌인 것만은 분명하다. 귀공자 외모와 세련된 음악 돌풍
SM엔터테인먼트(SM)의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가 4일 공식 데뷔와 함께 ‘숫자’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성장’(Rise)과 ‘실현’(Realize)을 모토로 내건 라이즈(RIIZE)는 맏형 쇼타로부터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7인조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데뷔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와 프리 데뷔곡 ‘메모리즈’(Memories)가 실린 첫 미니 음반이 무려 103여 장에 달하는 선 주문량을 기록했다. 데뷔하자마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사례로, 이 정도면 ‘반칙에 가까운 폭발적 인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라이즈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이후의 ‘SM3.0’이라고도 불리는 ‘뉴 SM’의 사실상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그룹이다. H.O.T.,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 SM 왕조를 견인해 온 톱 보이 그룹 계보를 잇는 ‘적자’이면서 ‘일신한 뉴 SM 체제’ 아래 앞선 이들과는 ‘다른 결’은 무엇일지가 이를테면 관전 포인트였다.
우월한 하드웨어(비주얼)와 소프트웨어(음악성)의 결합이 눈에 띈다. 4일 데뷔 기준 평균 나이 20.42857세, 179cm대의 귀공자 외모에 노래는 ‘세련된 소년미’라는 표현할 수 있는 이지 리스닝 음악을 들고 나왔다. SM은 이를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이라 설명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