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형제’ 전현무·이장우, 웃긴데 슬퍼…짠내 나네 (나혼산)[DA:투데이]

입력 2023-09-08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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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가 단식의 공복을 위협하는 ‘돼지 꼬리’ 유혹 앞에서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3일 물 단식에 도전한 이장우와 ‘무카’(전현무+캠핑카)를 타고 즉흥 여행을 떠난 전현무 모습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3일 물 단식’에 도전 중인 이장우가 전통 시장 입구에서 머뭇거린다. 이장우는 “큰일 났네, 이거 할 수 있나 내가? 이겨낼 수 있나? 난 팜유인데!”라며 주춤거린다. 먹거리의 천국인 시장 입구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본 코쿤(코드 쿤스트)은 “옷도 짱구처럼 입었어”라며 이장우의 ‘아슬아슬한 시장 대모험’을 예상한다.

군침을 돌게 만드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고향 같은 시장에 입성한 이장우는 “눈물이 핑 도네”라며 즐비한 먹거리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특히 윤기가 흐르는 족발과 돼지 꼬리 앞에 선 이장우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단식 중 최대 위기에 직면한 이장우를 알아보고 한번 먹어보라며 돼지 꼬리를 건네는 상인 손짓에 키와 이주승은 절로 “안돼!”를 외친다. 돼지 꼬리의 유혹에 정신이 혼미해진 이장우는 잠시 눈길을 주다 이내 발길을 재촉한다. 공복을 위협하는 유혹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이장우는 단식 모드를 지켜낼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무카’와 함께 즉흥 여행을 떠난 전현무의 모습도 공개된다. 전현무가 도착한 곳은 서해안 ‘일몰 맛집’으로 유명한 탄도항. 헤드폰부터 백팩까지 ‘MZ템’(MZ세대 유행 아이템)으로 완벽하게 ‘셋업’한 전현무는 완벽한 바다 풍경에 “미쳤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붉게 물드는 일몰의 환상적인 풍광에 매료된 전현무는 ‘무토그래퍼’(전현무+포토그래퍼) 본능을 발동해 연신 사진을 찍는다. 혼자 사진을 찍으며 바다를 눈에 담던 전현무는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나란히 앉아 일몰을 감상하는 주변 사람들을 발견한다. 그는 “다 연인끼리 왔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전현무는 “다음에 누군가 생긴다면 똑같은 곳에 그녀와 함께 있겠다”라며 “내가 100장 넘게 찍은 석양 사진에 그녀를 담겠다”라고 바람을 전한다. 이에 김광규는 “많이 외롭나 보네”, 박나래는 “이제 가을이야”라며 그의 솔직한 마음에 공감한다.

방송은 8일 밤 11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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