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혁 “큰 영광”…‘한국이 싫어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입력 2023-09-18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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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혁이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주종혁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주목받았다. 작품상과 장편상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차기작 ‘한국이 싫어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만 두 작품을 유수의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 주종혁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개막작 기자회견, GV, 오픈토크 등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맡은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 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 등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종혁은 극 중 재인 역으로 등장한다. 계나의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이다. 뉴질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계나 변화를 끌어내는 인생의 중요한 파트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에 능한 권민우 캐릭터로 주목받은 주종혁이 재인이라는 인물을 얼마나 입체적으로 그려낼지 주목된다.

주종혁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장건재 감독과의 작품도, 고아성 선배와의 연기 호흡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단편 영화들로 연기 활동을 차근히 쌓아가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꿈의 영화제였는데 이렇게 개막작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고 설렌다.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많은 역할을 연기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종혁은 연말 검도를 소재로 한 영화 ‘만 분의 일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드라마 ‘비밀은 없어’ 촬영에 한창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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