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감독 “원작 순수함 좋았다…촬영하며 힐링돼”

입력 2023-11-01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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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규 감독이 연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LL층 그랜드 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에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그리고 이재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규 감독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원작을 봤을 때 원작이 갖고 있는 순수함과 원작자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좋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절반은 정신질환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게 각박한 현실인 것 같다. 그런 사람과 주변인들에게 어떻게 그런 것을 봐야하고, 어떻게 그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했다. 또 드라마를 보면서 심리적인 위안을 받았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를 가지만, 마음의 병에 걸리면 쉽게 병원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 몸이 아픈 것과 마음이 아픈 건 같은 문제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은 길이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다. 의학 이야기는 의사가 주가 됐는데, 우리 드라마는 간호사와 환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라 그런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게 재밌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는 하루하루 마음이 치료되는 느낌이었고, 힐링이었다”라고 드라마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는 3일 공개.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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