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오지은 이혼, 결혼 9년만 “귀한 감정 가르쳐준…응원” (전문)[종합]

입력 2023-11-23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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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성진환은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 나가고 있다.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는 분이 많을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혼한 오지은에 대해서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랫동안 우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따뜻한 겨울날 보내고, 모두 행복하길. 나도 행복하겠다”고 전했다.

오지은 역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오지은은 “갑작스러운 이야기다만, 나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면서 “함께한 시간 성진환은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내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성진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적었다.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동아리에서부터 출범한 스윗소로우로 2005년 1집 앨범 ‘스윗소로우(Sweet Sorrow)’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건강 문제로 팀 활동에서 빠져있다가 2019년 팀을 탈퇴해 홀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오지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2007년 ‘지은’으로 데뷔했다. 오지은은 다양하고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진행하며 ‘홍대 여신’으로 불렸다. 그룹 오지은과 늑대들의 보컬로도 활동했다.

성진환은 오지은은 ‘유재하 가요제 모임’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1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 다음은 성진환 SNS 전문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날 보내시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겠습니다!

성진환 올림


● 다음은 오지은 SNS 전문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입니다.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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